경남 거제시가 민간투자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수월 거제대대 이전 및 양여부지 개발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서희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거제시는 지난달 26일 서희건설 컨소시엄과 계룡건설산업 컨소시엄 2개사를 대상으로 민간사업자 지정 사업계획서 평가를 벌여 높은 점수를 받은 서희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평가단은 PQ(가격)평가와 기술평가로 평가기준을 정하고 신청자의 재무능력, 경영상태, 신인도, 군사시설 이전시설 기본계획, 양여부지 개발사업 기본설계, 건설공사 계획의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시는 5일까지 평가에 대한 의의신청을 받고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3월 중 서희건설 컨소시엄과 협약서 및 계약을 체결하고 국방시설본부로부터 민간사업자 선정 승인을 받아 4월 중 SPC(특수목적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의의신청을 받은 결과 특별한 의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최종 협상자를 확정, 30일 이내에 협약에 안될 경우 차상위 업체와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
 
서희건설 컨소시엄은 (주)서희건설(51%)과 삼원전기건설(20%), 고덕종합건설(15%), 보훈종합건설(7%), 유경피에스지자산운영(5%) 등 6개사로 구성됐으며 (주)스타힐스 시트론공영개발 법인명으로 사업에 참여했다.
 
거제대대 이전사업은 연초면 죽토‧송정리 일원 244,882㎡ 부지에 주둔지와 훈련장, 간부숙소 등 건물 23동을 짓고, 공작물 등을 설치해 현재 수월동 군부대를 이전시키는 사업으로 이곳은 도시개발이 한창인 거제의 강남으로 불린다.
 
총 사업비는 공사비 377억1100만원, 보상비 49억5000만원, 부대비용 25억6200만 원 등 452억2300만원으로 추정된다.
 
이전 작업이 완료되면 민간사업자는 현재 부대가 위치한 수양동 일원 48필지 21만6812㎡ 중 투자비에 상당하는 면적을 대물로 변제받아 개발한다. 사업 기간은 부대 이전 2년, 도시개발 1년 등 3년이다.
 
시는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내년 8월 시설공사에 착수해 2016년 부대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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