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입니다.
 
지난 2월 24일 야생화 탐사를 위해 노자산을 다녀왔습니다.
 
이날 노자산 탐사에는 GIB거제인터넷방송의 이상두 기자도 야생화 다큐멘터리 취재를 위해 동행했습니다.
 
노자산은 불로초와 절경이 어우러져 늙지 않고 신선이 된 산이라 유래됐습니다. 아직은 이른 봄이라 야생화를 찾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수줍게 고개를 내밀고 우리를 반갑게 맞아준 야생화는 바로 '변산바람꽃'이 유일했습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을 두루 찾아 봤지만 이날은 변산바람꽃을 본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기다림과 덧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변산바람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로 3-4월에 개화하지만 거제도에서는 2월에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꽃은 멸종위기 식물로 보호받고 있지요.
 

 

변산바람꽃은 변산반도 국립공원 깃대봉에서 처음 발견돼 붙여진 이름이라합니다.
 
바람꽃의 종류는 18종이 있는데 바람꽃은 학명에 Anemone라는 속명의 단어가 들어갑니다. 학명은 두 단어로 이루어지고 앞은 속명 뒤는 종명입니다.

예)들바람꽃 -Anemone Amurensis
아네모네는 그리스어로 바람을 뜻합니다. 그러니까 바람꽃의 유래가 그리스신화에서 왔다는 것이죠.
 
참고로 바람꽃의 이름들은 변산바람꽃.꿩의바람꽃.나도바람꽃,너도바람꽃.남바람꽃.들바람꽃.만주바람꽃.바람꽃.세바람꽃.홀아비바람꽃.회리바람꽃.가래바람꽃.국화바람꽃.매화바람꽃.바이칼바람꽃,숲바람꽃.쌍동바람꽃.외대바람꽃 이상18종입니다.
 
그런데 이름만 바람꽃이고 실제는 바람꽃이 아닌 바람꽃이 있는데 그것은 나도바람꽃 과 너도바람꽃입니다.
 

▲ 변산바람꽃의 뒷모습. 꽃들도 사람과 똑같이 앞,뒤,옆 을 잘봐야합니다. 요렇게 뒤가 예쁜꽃들도 많으니까요.

다음주 쯤 다시 이 곳을 찾으면 다양한 야생화를 만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돌아오는 길에 연담에 있는 노자산묵밥집을 들러 묵밥을 맛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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