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옥포1동 통장회의 분위기는 달랐다. 은은한 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시낭송이 분위기를 더했다. 통장 직을 맡고 있는 엄마를 따라 나선 한 꼬마는 회의진행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리를 지켰다.
 
옥포1동(동장 정도길)은 매달 초 여는 정례회의에서 시 낭송으로 회의 분위기를 한층 부르럽게 만들고 있다. 이날은 4통장(통장 도영규)이 ‘사무엘 얼먼’의 시, ‘젊음’을 배경음악과 함께 애절한 분위기로 낭송했다.
 
이어, 담당주사로부터 2월 동정업무 소개와 함께 현안사항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정도길 옥포1동장의 당부사항이 계속됐다.
 
정 동장은 “2월은 권민호 시장의 면·동 순방이 있을 예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동민과 각급 단체가 화합하고 단결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동장의 월 1회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 추진 제안에 통장들은 박수로서 답했다.
 
이날 통장회의에는 어린 꼬마가 회의를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9통장인 김미란 통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아이와 함께 회의에 참석했다. 세 명의 자녀를 둔 김 통장은 출산장려 정책에도 적극 앞장서는 모범적인 통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분위기 넘쳐나는 옥포1동 통장회의, 통장들은 “화합과 단결은 분위기가 있어야 살아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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