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최근 인펙스(INPEX) 社 FPSO 건조 프로젝트에서 ‘1,000만 시간 무재해'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해 6월 현장 개설 후 18개월여 동안 2천 500여명의 작업자들이 단 한 건의 산업재해 없이 무재해 행진을 이어왔다.
 
이 프로젝트는 일반 FPSO 생애주기 2배에 이르는 40년 운영주기로 설계된 공사로 구조 및 건조 방법이 까다로운 것이 특징이다. 또한 FPSO 구조 특성상 밀폐 공간이 많고 사고 위험 가능성이 큰 고소 및 운반 작업이 잦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됐다.
 
회사관계자는 "복잡한 공정 속에서도 획득한 이번 성과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적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모든 현장 작업자를 대상으로 사전 필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교육을 이수하지 않은 작업자들은 이 프로젝트에 투입 자체가 불가능하다. 전 작업자는 기본 4시간 안전교육을 받아야하며 고위험군에 노출된 작업자는 특별 교육 1시간을 추가로 이수해야 한다.
 
특히 밀폐구역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 및 주문주 감독관 7명이 전담해 관리할 만큼 안전관리 사항이 엄격하다. 또한 이 회사는 누출 사고 발생시 3분 내 질식사로 이어지는 아르곤 가스에 대해 70명에 이르는 밀폐감시자를 배치했을 뿐 아니라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아르곤 가스 검출을 위한 고정식 산소측정기’를 설치해 시간 및 비용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 대우조선해양 직원들이 인펙스 社에서 선물한 넥워머를 받고 기뻐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인펙스 社는 기록 달성을 축하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이 회사 직원에게 넥워머(neck warmer) 3,600여개를 선물했다.
 
 인펙스 社 HSE 매니저 오베르 파스칼 씨(Aubert Pascal, 프랑스)는 "대우조선해양이 보여준 노고와 공헌에 보답하고 직원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넥워머를 선물했다“며 ”무재해 1,000만 시간 달성까지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건조해 준 우리 파트너 대우조선해양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안전․보건․환경 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HSE(Health, Safety, Environment)를 운영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HSE First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보건․안전 교육 컨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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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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