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의 유일한 분교인 율포분교의 20명의 아이들이 겨울을 이기고, 거제에서는 체험할 수 없는 활동을 위해 무주리조트 스키장을 찾았다고 19일 밝혔다.

겨울이 돼도 눈을 보기 힘든 거제에서 눈으로 덮인 스키장을 처음 본 아이들의 눈망울에서 기대에 찬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창의적체험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올해 스키캠프에서는 스키의 기초에서부터 학생 수준에 맞는 체험활동으로 무주리조트 전문강사로 구성된 강사진의 도움을 받아 진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동부초등학교 노순영 교장의 작은 학교 살리기 위한 교육적 의지를 담은 전폭적인 재정적 지원으로 전액무상으로 스키체험을 진행했다.
 
6학년 김연주 학생은 "거제에서는 눈을 자주 볼 수 없는데, 이렇게 눈 덮인 산을 보며, 스키를 배우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신기하다."며 송글송글 맺힌 이마의 땀을 닦으며 이야기했다.

노순영 교장은 "교육적 의지만 있으면 어떤 활동도 할 수 있는 것이 작은 학교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 분교 20명의 아이들의 마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교육활동을 앞으로도 꾸준히 할 계획이다."라고 했다.

학교장과 교직원들의 마음을 담은 학생 중심의 풍성한 교육활동 전개로 학교교육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장의 앞으로의 교육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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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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