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꿈이란 ‘가능성에의 도전’이다. 꿈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지향점이나 대상에 그친다면, 사라지고 말 꿈에 불과하다. 그것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은 꿈과의 거리를 좁히며 나아가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꿈이다”

박종훈 교육감이 지난 12일 KBS창원홀에서 열린‘2014 경남청소년 나라사랑 토크 콘서트 꿈&톡’에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는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해 이성엽 교수(아주대 평생교육원장), 모창민 선수(NC다이노스 야구단), 하지영(MC․방송연예인)씨가 참석했다.

박종훈 교육감은‘내가 만약 19살 청소년기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면 어떤 꿈을 가졌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19살은 ‘꿈꾸는 시절’ 아닙니까?  나 역시 열아홉에도 몇 가지의 꿈이 있었다. 하나는 좋은 정치가가 되는 것, 다른 하나는 도를 닦는 수도자가 되는 것이다. 19살로 돌아가면 그 때도 똑 같은 꿈을 꾸게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나라사랑에 대해서는 “역사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역사를 통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다. 국제 정세를 잘 이해하고 관계도 함께 파악할 줄 아는 성숙한 자세도 필요하다. 미래를 그려보고 그런 미래를 향해 어떻게 준비해 갈 것인지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함께 힘을 모으는 방향으로 나아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나라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지금껏 살아오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을 비추어 볼 때 가장 큰 터닝 포인터'를 묻는 질문에 “안정적인 직장인 학교를 무턱대고 뛰쳐 나 온 일이다. 도서관 담당 교사로 있으면서 독서와 도서관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모든 학교에 독서와 도서관을 파급하기 위해 교육위원과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 지금 교육감이 되게 한 결정적 계기가 바로 도서관 담당을 자처한 것이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에게 꿈이란 과연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박종훈 교육감은“‘가능성에의 도전’이 아닐까 싶다. ‘가능성’은 그저 관념일 뿐인데 도전한다는 것은 현실 속에 실현한다는 것이다. 꿈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지향점이나 대상에 그친다면 사라지고 말 꿈에 불과하다. 그것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는 것이 꿈과의 거리를 좁히며 나아가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꿈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꿈은 ‘저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여기, 나 안에 와 있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박종훈 교육감은 청소년들에게 마지막으로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로 “‘지금’에 너무 매달리지 마라. 지금 능력이 모자란다. 지금 이룬 것이 너무 없다. 지금 나는 불행하다. 이런 생각에 빠져 있으면 삶의 의욕이 자꾸만 줄어든다”면서“지금은 이래도 나아질 것이다. 나는 그런 힘이 있다. 이렇게 생각하면서 시선을 먼 곳에 두고 자신을 믿고 사랑하며 시간을 길게 내다보는 여유가 있으면 좋겠다.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그 인생의 주인공은 청소년 여러분이기 때문이다. 낙관적일 만큼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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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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