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오는 10일부터 26일까지 돌 인물상과 구술사로 만나는 숨겨진 거제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 '거제, 사람들'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거제자연예술랜드 능곡 이성보의 역사 속 거제 인물을 표현한 ‘돌 인물상’과 함께, 거제 시민들이 직접 들려주는 역사와 삶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가 영상으로 상영된다.
 
전시를 위해 선정된 거제의 이야기는 서복 전설, 둔덕 기성, 옥포해전의 승판재, 거제도포로수용소, 지심도 등 5가지로, 전시에서는 서복이 유숙했다는 와현부터 지심도까지 각 지역에 사는 주민들이 그 역사와 현재의 삶 이야기를 영상으로 함께 들려준다.

특히, 주민들의 이야기와 함께 서복 전설 속에 등장하는 동남동녀의 모습을 비롯해 임진왜란 당시의 장수, 거제도포로수용소의 포로를 표현한 돌 인물상은, 지역 문화에 대한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터뷰 영상에서는 서복 전설과 와현 이야기를 들려준 이무홍 씨, 둔덕 기성에 관한 전설을 구술한 김득수 씨, 옥포 승판재와 승판회 이야기를 들려준 배호명 씨, 거제도포로수용소와 관련된 옛 기억을 구술한 윤충렬 씨와 윤병우 씨, 지심도의 삶 이야기를 들려준 박계아 씨, 서명봉 씨, 서철만 씨 등 거제시민들이 출연했으며, 인터뷰 내용은 거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2014 문예회관 전시활성화 사업으로 마련된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이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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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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