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영의 들꽃이야기는 거제도에 자생하는 아름다운 들꽃들을 소개하고 있지만  가끔씩 아름다운 풍경도 소개하려합니다. 오늘은 망산에서 내려다 본 대•소병대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 망산에서 내려다 본 대소병대도

대소병대도(大小竝坮島)는 거제도의 최남단인 거제시 남부면 다포리의 여차만(灣) 일원에 있는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해금강과 함께 거제도의 해상경승지로 꼽히는 곳으로 여차마을 서남쪽 가마귀개 앞에 3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소병대도가 있고, 소병대도와 인접해 약간 남쪽에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대병대도가 있습니다.

특히 이 곳은 거제도 남부권의 대표적인 낚시터로 소문난 곳인데 특히 대병대도는 감성돔·참돔·농어·돌돔·볼락 등이 사시사철 낚여 낚시꾼들이 많이 찾습니다.

대소병대도는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아주 멋지고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대소병대도는 어디에서 봐도 아름답지만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높이 397m의 망산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가장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망산 전망대에 올라가면 대소병대도를 비롯해 대매물도·석문도·가왕도·쥐섬 등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수려한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들께는 아주 멋진 촬영포인트로 생각됩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이곳의 풍경을 아름답게 담아보기 위해 심장이 안좋은 상태이지만 얼마나 많이 오르고 또 올랐는지 모릅니다.
 
이곳은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중국에서 몰려오는 미세먼지와 해무로 인해 시계가 흐려져 좋은 작품을 건지기가 아주 힘들어 좋은 작품을 찍기 위해서 얼마나 많이 올랐는지, 아마도 과장해서 약100번은 올랐던 것 같습니다.
 
망산은 등산가들에게는 너무 잘 알려진 산으로 주말이되면 많은 등산객들이 즐겨 찾습니다.

주로 많이 찾는 등산코스는 남부주유소가 있는 저구고개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망산 정상을 경유해 명사마을로 내려오는 약6시간 코스와 홍포에서 오르는 3시간코스가 있는데 두곳 모두 올라보시면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아주 멋진 코스입니다.<장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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