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12일 본청 2층 강당에서 전 직원 400여 명을 대상으로‘공직사회 반부패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공직자 스스로가 솔선수범해 공직사회의 부패를 척결해 청렴하고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였다.

청렴결의 선서식에서 유원상 감사관이 직원 대표로 청탁․알선 및 금품․향응수수 금지, 외부의 부당한 간섭 배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결의하는 결의문을 낭독하고 전 직원이 함께 선서했다.

또 직원 모두가 서명한 청렴서약서를 박종훈 교육감에게 전달하며 청렴의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인사말에서“부정부패의 원인은 구조적인 문제와 법적인 문제, 문화적‧의식적 측면이 있다”며“부정부패가 불가능하도록 장기적으로 부패통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부패행위자에 대해서는 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일벌백계 하겠다. 하지만 무엇보다 공직자 스스로가 확고한 공직의식과 소명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이어“청렴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청렴하게 생활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부패공무원이 한 사람만 있어도 도민의 신뢰를 잃게 되며 다시 신뢰를 회복하기에는 엄청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올바른 공직문화를 위해 함께 나선다는 생각으로 부패척결에 전 직원 모두 적극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청렴교육에서 유원상 감사관은‘공직자와 청렴’라는 주제로 공직자가 지켜야 할 역할과 자세, 공무원행동강령의 이해, 청렴도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약 100분간 특강을 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그동안 잘못된 관행을 정상적인 것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었다”며“오늘 결의대회를 계기로 공직의식을 새롭게 다지게 됐다. 초심으로 돌아가 더욱 봉사하는 공직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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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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