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노래하는 20명의 분교 아이들이 있다.
 
동부면에 위치한 동부초등학교율포분교장은 거제에 유일하게 남은 분교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년 전부터는 방과후교육의 일환으로 바이올린을 전교생이 배우고 있으며, 방과후교육의 성과를 매년 ‘바다소리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 동안의 음악회는 학교에서 실시했으나, 올해 동부초등학교(본교)로 부임한 노순영 교장의 ‘소규모학교살리기’에 대한 열의로 음악회 자리를 옮겨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실시했다.

노순영 교장은 “작은 학교일수록 학생과 학부모, 교사의 소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학교교육의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교육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해결해 나갈 수 있다. 학교교육에서 아이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이 율포분교만큼 많은 곳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라고 말했다.

제4회를 맞이한 율포분교의 '바다소리음악회', 소규모학교가 교육관계자들의 관심 속에서 성장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 해답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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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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