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꽃잎이 광대를 연상케 하고 꽃밭침이 수염을 연상케 해 광대수염이라 불리는 예쁜 꽃을 소개합니다.
 

 

광대수염은 꿀풀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이입니다. 꽃잎의 상순이 모자창처럼 앞으로 굽어서 광대를 연상케 하고,꽃밭침이 가늘고 끝이 뾰족하게 5개로 갈라져서 수염을 연상케 하므로 광대수염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산지의 약간 그늘진 곳에서 자랍니다. 높이는 30~60센티미터입니다. 줄기는 네모지고, 털이 조금 있습니다. 광대수염꽃은 마주나는 잎겨드랑이에 하얀꽃이 돌려가며 피어나는데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이 특이합니다.
 
신기하고 재미있게도 꿀풀과의 식물들은 대부분이 이렇게 입을 벌리고 있는 모양으로 꽃이 핍니다. 줄기는 들깨처럼 네모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가 있고, 난형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밑은 둥글거나 심장형,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습니다. 양 면에는 털이 드문드문 있고, 주름이 집니다.
꽃은 흰색, 연한 홍자색, 잎겨드랑이에 5-6송이씩 돌려 난 것처럼 붙습니다. 꽃받침은 길이 13~18밀리미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털이 있습니다. 화관은 상순 꽃잎이 투구 모양이고 흰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분과로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소견과,3개의 능선이 있고, 길이 3밀리미터 가량입니다.
 
광대수염의 어린순은 식용하며 꽃은 약용으로 쓰입니다. 효능은 자궁질환,비뇨기질환,월경불순에 꽃을 달여 먹으면 효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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