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경남 거제시 아주동 e편한세상 아파트가 부지 내 사유지보상과 도시계획도로 개설이 늦어지면서 준공이 지연돼 입주예정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거제시는 입주예정자들을 위해 준공전 가사용승인 절차를 밟고 있지만 아직도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 토지의 소유주가 거제시의 건축 승인조건 등을 근거로 법원에 가입주 승인금지 및 준공금지가처분 신청을 할 것이라는 소문에 파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천이백십칠세대 아주동 e편한세상아파트는 거제시가 당초 착공 전 사유지 취득의 승인조건을, 사용검사 전까지 주택건설 대지의 소유권을 확보하도록 한, 개정된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적용해 착공을 허가했으며 지난 2011년 분양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말일이 입주예정일이지만 예정일을 이틀 앞둔 29일 사유지 매입과 도시계획도로 등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실제 준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입니다. 

거제시관계자는 “아직 사유지 보상합의가 종결되지 않은 만큼, 이대로 준공검사를 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입주민대표회의에서 결정한 대로 예정 준공일에 맞춰 입주가 불가피한 세대에 한해 가사용승인을 해주고, 정상적인 준공절차는 보상협의가 끝나는대로 진행시킬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준공전 입주를 희망하는 세대는 사백삼심여 세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파트 준공이 지연되면서 이전등기 등 입주민들의 재산권 행사도 일정부분 제약이 불가피한데다 입주지연에 따른 입주예정자들의 지체보상금 요구 등 파장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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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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