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 도영의 들꽃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산나물로도 맛있고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면서 꽃도 예쁜 선밀나물을 소개합니다.

 
선밀나물은 청미래덩굴과의 덩굴성 여러해살이 풀이다. 한국,중국,타이완,일본등 아시아 온대지역에 분포하며 산야에서 자란다. 

키는 1~2미터에 이르며 덩굴져 자라는 밀나물과 달리 곧게 서서 자라다가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를 감는다. 잎은 어긋나고 길이5~15센티미터, 너비2~7센티미터쯤 되며 넓은 타원형 또는 달걀꼴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모양은 변화가 심하고 잎맥위에 털이 있으며 아래 달린 턱잎이 덩굴손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오뉴월에 피고 황록색이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산형꽃 차례에 달린다.

선밀나물은 꽃이 암, 수 가 따로 피는 것이 특이한데 수꽃은 찾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데 암꽃은 찾기가 좀 힘이 든다. 겉모양으로 암,수를 구별하기는 너무 어렵고 개화기에 꽃이 피어야 꽃모양을 보고 알 수 있다.

▲ 선밀나무 암꽃
▲ 선밀나무 수꽃
암꽃에는 나중에 열매부분이 꽃 가운데 자리하고 있다. 밀나물은 덩굴손이 있는 덩굴식물인데,선밀나물은 서 있는 밀나물이란 의미다.

밀나물은 부드러우면서도 매끄럽고 씹히는 감촉이 좋으며 향기로워서 담백하고 세련된 고상한 맛이 산채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는 진미의 산나물중에 하나라고 한다.

또 선밀나물의 잎은 밀나물에 비하여 훨씬 거칠게 느껴지고, 밀나물의 씹히는 감촉이 훨씬 사각거리고 좋다. 비슷한 식물로는 청미래덩굴과 청가시덩굴이 있는데 빨간 “망개” “명감”이 열리는 청미래덩굴 있다. 청가시덩굴은 열매가 익으면 까만색이다. 청미래는 가시가 굵고 청가시는 가늘고 많은 편이다.

SNS 기사보내기
GIBNEWS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