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양동민의 숙원사업인 ‘수양동 복합청사 신축’ 공사가 오는 28일 착공돼 내년 6월 준공된다.
거제시는 지난 2008년 7월 1일 구 신현읍이 4개동으로 분동된 후 2009년 상문동주민센터와 2011년 장평동복합청사를 각각 준공했다. 이후 2012년 수양동복합청사 입지를 양정동 665-1번지 일원으로 확정해 2013년에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올해 공사 발주 및 최근 미협의 토지에 대한 수용절차를 거쳐 착공하게 됐다.
그동안 수양동 주민센터는 수양동의 급격한 여건 변화에도 불구하고 임시건물로서 주차장 부족 등으로 동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특히 동민이 참여하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에도 장소의 부족이 큰 애로사항이었다, 또한 도시화에 따른 동민의 정서함양과 문화적 휴(休)공간이 제공되지 못했다.
시립 수양어린이집은 1990년 개원 후 현재까지 수양동지역의 유아교육의 일익을 담당해 왔으나 건물의 노후화와 지역의 급격한 변화로 대로변에 위치해 항상 위험에 노출, 수양동 주민센터와 함께 신축하게 됐으며 유아교육의 수요에 대비, 정원을 99명에서 120명으로 확대해 지역 보육수요에 부응할 예정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시민의 편안하고 쾌적한 삶을 위해 110여억 원의 예산으로 이번 수양동 복합청사를 착공, 15개월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15년 6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따라 2만여 수양동민의 다양한 행정적· 문화적 욕구 충족과 보육인프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관계자는 "청사 신축을 위해 위치선정, 보상 등 그간 애써주신 수양동민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신축공사는 최대한 동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