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수미 배제대학교 외국어과
안녕하십니까?
따스한 햇살, 포근한 바람, 향긋한 꽃내음이 봄 인사말을 전하듯 겨울을 밀어내어 제법 봄기운이 느껴지고 “혹독한 추위를 견디어낸 나무만이 봄에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다.”라는 말처럼 모든 생명이 기지개를 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 같아 봄 인사가 반갑게 느껴집니다.

저는 배재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학과 2학년 박수미라고 합니다. 요즘 한류열풍이 거세기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려고 하는 외국인과 한국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기 때문에 이 학과에 입학하게 되었고 제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 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제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졸업하고 처음으로 다른 지역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예전에는 거제가 아닌 다른 곳에서 살고 싶고 섬이라는 곳에 산다는 생각이 들어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떠나보니 고향이라는 곳이 살 때는 몰랐지만 다른 지역에서 살게 되니 생각나고 가고 싶고 그리운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거제는 나에게 있어서 편안한 공간이자 추억이 넘치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거제시 출신 우수 인재를 육성, 국가 및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급한다는 공고문을 우연히 보게 되어 서류를 접수하게 되었습니다. 조금의 망설임은 있었지만 주위의 권유로 서류를 접수하게 되었는데 뜻밖에 부족함이 많은 제가 선발되었다는 통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거제시 장학생이 될 수 있도록 저를 잘 길러주신 부모님께 먼저 감사드리고 거제시 발전을 위해 고생하시는 시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거제를 주제로 예능이나 다큐가 많이 나오는 것을 보고 거제가 아름다움을 인정받고 있고 관광휴양지로 아주 적합한 곳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지난주 저는 가족과 함께 수선화가 활짝 핀 공곶이에서 “한국인의 밥상“ 이라는 프로그램 촬영 온 것을 보게 되었는데 헬리캠까지 동원하여 공곶이에서 내도까지 우리 거제의 아름다움을 담는 것을 보고 거제 시민으로서 다시 한 번 뿌듯함을 느끼게 하는 하루였습니다.


다시 한 번 거제시에 감사드리며 거제시 장학기금이라는 제도가 있는지 잘 몰랐지만 이번을 계기로 거제시의 우수성을 알게 되었고 거제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으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좋은 제도인 만큼 저 또한 제게 준 장학금이 부끄럽지 않고 헛되지 않게 열심히 노력하고 성장하여 거제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4. 3. 20

2014년도 거제시 장학생 대학재학부문 박수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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