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희 소방사
옛날 조선시대 사람들은 역학, 풍수, 한의학을 기본으로 익혔다고 한다. 그래서 자녀들이나 자신의 사주를 자기가 직접 보았고, 가족들이 아프면 직접 진맥을 하고 처방을 하였으며, 집 터 역시 볼 줄 알았다고 한다.

물론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보다야 수준이 떨어지겠지만 기본적으로 공부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요즘 시대에는 판‧검사, 의사, 약사, 경찰, 소방관 등 수없이 많은 전문분야와 직업들이 생겨났고 자기 분야 마스터하기에도 버거운 시대가 되 버렸으며, 다른 분야의 일이 발생하면 전적으로 그 분야 전문가에게 맡겨버리는 추세이다.

설령 내 주변의 사람이 쓰러져 심정지에 이르렀을 때, 뱀에 물렸을 때, 벌에 쏘였을 때 등 기본적 응급처치를 할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이런 긴급한 상황에서도 다른 분야의 전문가가 빨리 오기만을 넋 놓고 기다릴 셈인가? 물론 의사나 소방관들처럼 전문적으로 환자와 요구조자를 다룰 순 없겠지만, 전문가들이 도착하기 전까지 최소한의 응급처치만 해주어도 수많은 사람들을 살릴 수 있다.

전 롯데 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가 경기도중 쓰러졌을 때 제때의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해 심장은 살려 냈지만 뇌세포가 죽어 식물인간으로 지내다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반면 영국 첼시 축구선수 존테리는 경기도중 상대편 수비수의 발에 얼굴을 맞아 실신하였으나, 동료들의 빠르고 적절한 응급처치로 무사하게 되어, 지금도 축구선수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처럼 현재 우리나라 사람도 우리 선조들과 다른 선진국처럼 자기분야 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분야, 특히 실생활과 생명에 관련된 기초 지식을 습득하여 유사시 유용화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야 할 것이다.

경남 소방은 도민의 생활안전의 기초가 되는 소소심(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바로알기 교육·홍보를 통해 소방시설의 올바른 이해와 생명존중의 가치를 높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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