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 도영의 들꽃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반 여름(6월쯤)에 싹이 나와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반하를 소개합니다.

 
반하(끼무릇)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원산지는 한국이며 전국 각지에서 자랍니다. 꽃대의 높이는 20~40cm. 덩이줄기를 반하(半夏)라고 하며 약용으로 합니다.

 
반하에는 에페드린(ephedrin)과 콜라인(choline) 등의 유효 성분이 들어 있다고 합니다. 한방에서는 구경을 말린 것을 반하라하여 생강에 섞어 건위, 기침, 구토, 두통, 각기 등에 사용합니다. 또 줄기잎은 연주창(連珠瘡)에 쓰입니다. 반하의 맛은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 약간의 독성이 있습니다.  생강과 배합하면 독성이 약해진다고 합니다.

반하(半夏)라는 이름은 6월쯤의 반 여름에 싹이 나와 꽃이 핀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잎이나 꽃이 매우 특이하게 생긴 녀석이지요. 반하(半夏)는 천남성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끼무릇, 소천남성, 법반하라고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하안거(夏安居)를 하는 90일 동안의 중간이 되는 45일째 날을 반하라고 하지요. 반하의 꽃은 육수꽃차례에 달립니다. 암꽃은 밑에, 수꽃은 위에 달리며 끝이 길게 자랍니다. 긴 꽃덮개 속에 꽃이삭이 들어 있습니다. 꽃덮이는 없고, 수꽃에는 2개의 수술대가 없는 꽃밥이 있습/니다. 씨방은 1개의 방을 가지며, 안에는 1개의 밑씨가 만들어집니다. 꽃은 6~7월에 황백색으로 피며 육수화서(肉穗花序)입니다. 꽃을 싸고 있는 녹색의 꽃덮개는 부처를 둘러싸고 있는 것과 같은 형상이라 하여 불염포(佛焰苞)라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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