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향교(전교 윤병오)는 29일 오전11시 초헌관-원용규 거제시시설물관리공단이사장을 비롯해 아헌관-진성진변호사, 종헌관-문정균 행정동우회장, 전교 윤병오, 집례-반석록, 분향관, 유림및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추계 석전대제』를 성대하게 봉행했습니다.

이날 석전대제는 영신례(迎神禮), 전폐례(奠幣禮), 초헌례(初獻禮), 공악(空樂), 아헌례(亞獻禮), 종헌례(終獻禮), 음복례(飮福禮), 철변두, 송신례(送神禮), 망료(望僚) 순으로 진행됐습니다.

석전대제(釋奠大祭)는 공자를 모신 사당(祠堂)인 문묘(文廟)에서 지내는 제사로서 『석전』이란 채(菜)를 놓고 폐(幣)를 올린다(奠)는데서 유래됐습니다.

원래는 산천(山川), 묘사(廟祀), 선성(先聖: 공자 739년에 문선왕으로 추정됨)등 여러 제향에서 이 석전이라는 말이 사용되었으나 다른 제사는 모두 사라지고 오직 문묘의 석전만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묘 제향을 뜻하는 것으로 축소되었습니다.

현재 석전대제는 성균관 대성전에서 공자를 중심으로 공자의 제자들과 우리나라의 유학자 설총, 최치원 등 명현 16위의 위폐를 모셔놓고 봄, 가을로 매년 두차례 거행하고 있으며 지방에서는 향교(鄕校)에서 주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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