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도영의 들꽃이야기
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 도영의 들꽃이야기입니다.
오늘은 독성이 아주 강하고 이뇨제 및 사하제(설사) 및 여러 용도로 사용되는 개감수를 소개합니다.

개감수는 산이나 숲속에 자라며 5~7월에 꽃이 피는 여러해살이풀로 학명은 Euphorbia sieboldiana이다. 줄기잎은 어긋나게 달리지만 맨 위부분의 잎은 5장이 돌려난다. 꽃줄기는 줄기 맨 윗부분에서만 5갈래로 갈라져 나오고 2차로 갈라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나 또 한 차례 더 갈라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때에는 가운데에 꽃을 두고 양쪽으로 갈라지는 게 아니라 한쪽으로 1개의 꽃줄기만 나오는 점이 특이하다. 한 포기에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핀다. 꿀샘덩이가 초승달 모양이라는 특징이 있다. 열매는 지름 3mm 정도로 익고 3갈래로 갈라지며 표면이 매끄러운 편이다. 꽃이 지고 난 7~9월 즈음에 간혹 줄기 끝에서 새로운 줄기가 돋으면서 잎만 자라기도 한다.우리나라의 식물 명칭에 ‘개’라는 이름이 붙으면 산, 들판, 야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개감수는 물론이고 개별꽃, 개고사리, 개불알풀, 개불알꽃, 개머루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식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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