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할미꽃을 소개합니다.

항암성분이 많고 천식의 민각약제로 알려지면서 점차 소멸되어 가는것만 같아 조금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할미꽃

미나리 아재비과에 속하는 숙근초로 한국적 정취를 가장 잘 풍기는 야생화.

새봄 차가운 대지위를 살포시 솟구치는 역동의 모습과 꽃봉오리가 굽어서 피는 겸손한 모습. 그리고 새하얀 머리처럼 부풀어지는 솜털 모습에서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고향의 추억을 느낄 수 있습니다.

70~80년대에만 해도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었던 할미꽃은 생태계의 변화와 더불어 뿌리에서 발견된 항암성분과 민간약제(천식)사용을 위해 무분별하게 채취되어 자생지에서 점차 소멸되어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특히 호광성이므로 종자가 비산되어 발아되어도 산야는 잡초가 우점된 탓에 생육이 곤란하고 번식은 더욱더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러나 야생화 재배붐이 조성되면서 할미꽃은 그 특이한 개화모습 때문에 고향을 그리는 40~50대의 수요층뿐만 아니라 어린이 학습용, 생태조경용으로 그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할미꽃은 실생, 근삽 등으로 번식하는데 종자는 발아가 잘 되지만 일반 노지나 상자번식시 밀파되어 이식후 활착율이 극히 낮습니다.

 
꽃잎 겉은 흰털로 덥혀있고 속은 적자색이며 잎은 우상복엽이고 뿌리에서 총생하며 뿌리는 굵고 흑갈색입니다. 열매는 수과끝의 암술대가 4cm길이의 털로 덮여 마치 할머니의 흰머리처럼 보입니다.

호광성이며 내한성, 내서성은 강하나 내음성이 약하고 산성에는 약하여 적정산도는 ph6~7로 중성토양에서 생육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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