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 도영의 들꽃이야기입니다. 

오늘은 꽃과 꽃봉오리가 밥풀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박태기나무를 소개합니다

 
박태기나무 - 꽃말 : 배신. 배반.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 박태기나무속

박태기나무는 콩목 콩과의 식물이다. 학명은 Cercis chinensis이다

겨울에 잎이 지는 떨기나무다. 키는 3~5m쯤 되며 밑부분에서 줄기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서 포기를 이룬다. 이른 봄 잎이 돋아나기 전에 작고 붉은 꽃이 가지마다 수북하게 달린다. 잎은 어긋나며 둥근 심장꼴로 두껍고 윤이 나 보기 좋다. 중국 원산으로 한국에서는 300년쯤 전부터 심어 길렀다.

 
공원이나 집 뜰에 심거나 울타리로 가꾸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꽃들이 가지 끝에 꽃이 피는것에 반해 이 나무는 줄기에 바로 붙어 꽃을 피우는데 홍자색 작은 꽃들이 줄기를 감싸고 있는 모습이 마치 꽃방망이를 연상케 합니다. 아름다움에 비해 생뚱맞은 박태기라는 이름은 꽃과 꽃봉오리가 밥풀을 닮았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밥알을 전라도,충청도,경상도에서는 지금도 밥티기. 밥떼기로 부르는데 밥풀대기나무. . 밥티나무.. 밥떼기나무등으로 불리다가 박태기나무가 되었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박태기나무를 예수를 은30량에 팔은 유다가 목을 매어 자살한 나무라는 전설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나무는 서양박태기나무로 더러운 죄인이 목 맨 나무 가 되었음을 너무 부끄러워한 나머지 얼굴이 붉어졌고 흰꽃을 피우던 나무가 붉은 자색꽃을 피우게 되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유다나무로 불리기도 한답니다. 유다의 전설 때문인지 꽃말도 배신.배반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껍질과 뿌리는 민간약으로 사용되는데 삶은 물을 마시면 오줌을 잘 나오게 하고 중풍,고혈압,통경,대하증 등 주로 부인병에 효과가 좋다고 합니다.

참!~ 꽃에는 독이 있다고 하므로 꽃잎을 입에 넣으면 안된다고 합니다. 꽃이 예쁘다고 따지 마시고 눈으로 감상만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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