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은은한 향이 일품이며 아주예쁜 꽃차를 만들어 마실 수 있는 큰개불알풀꽃(봄까치꽃)을 소개합니다.

 
큰개불알풀꽃

혹독한 겨울을 지나 따듯한 봄이 오는 길목에서 가장 먼저피어나는 풀꽃은 큰개불알풀꽃 과 광대나물이 아닌가 생각한다. 예쁜꽃의 이름이 큰개불알풀꽃이라니. . .ㅎ ㅎ ㅎ  하지만 잎 겨드랑이에 달린 열매를 보면 그 의문은 금방 풀린다. 너무나 절묘하게 닮은 모양이 절로 웃음을 터트리게 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즈음엔 그 이름이 민망하다하여 “봄까치꽃”이란 이름으로 애칭되기도 한다.

 
큰개불알풀꽃은 나물로 먹을 수 있고 꽃을 따서 그늘에 말리면 예쁜 꽃차를 마실 수 있는데 은은한 향이 일품이라고 한다.

키는10~20㎝ 정도까지 자라고 줄기는 밑 부분이 옆으로 뻗거나 비스듬히 눕고 윗부분이 곧게 선다. 잎은 마주나며 삼각형이고 털이 있다. 잎겨드랑이에 한 송이씩 붙어서 피는 하늘색 꽃은 수술이 두개, 암술은 하나다. 큰개불알풀은 이름에는 ‘큰’자 가 붙어있어도 아주 작은 꽃이다. 3~4월경 무리지어 피지만 남부지방의 양지바른 곳에서는 계절과 무관하게 꽃이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큰개불알풀의 꽃은 여러 송이가 피고지기 때문에 봄철 내내 오랫동안 피어 있는 듯 느껴지지만 한 송이의 수명은 단 하루뿐이다.

 
 

SNS 기사보내기
GIBNEWS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