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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들꽃 장도영의 들꽃 이야기 입니다.

오늘은 우리 주변에서 많이 보는 나무이지만 꽃은 자주 못보아왔던 호랑가시나무꽃을 소개합니다.

 
호랑가시나무 -감탕나무과(―科 Aquifoliaceae)에 속하는 상록관목. 묘아자(描兒刺)나무라고도 함.
키는 2~3m이고 가지를 많이 친다. 가죽질의 잎은 어긋나는데 타원 모양의 6각형으로 광택이 나며 가장자리에 1~20개의 가시가 있다. 향기가 나는 꽃은 4월 하순부터 5월 상순에 걸쳐 5~6개가 잎겨드랑이에서 산형(傘形)꽃차례를 이루며 하얗게 무리져 핀다.

 
암술과 수술이 모두 생기지만 그중 한쪽 성(性)만 발달한다. 열매는 10월 하순경 둥글고 지름이 12㎜ 미만인 주홍색으로 익어 이듬해 5월까지 달린다. 이 나무는 잎의 톱니가 가시이므로 호랑이처럼 무섭다는 의미에서 호랑등긁기·호랑이발톱나무라고도 한다. 감탕나무속(―屬 Ilex)에 120여 종(種)이 알려져 있지만 원예품종을 포함하면 500종 이상이 된다.

 
한국에는 4종 2변종이 자생하는데 호랑가시나무·꽝꽝나무(I. crenata)·좀꽝꽝나무(I. crenata var. microphylla)·감탕나무(I. integra)·먼나무(I. rotunda)는 상록성이고, 대팻집나무(I. macropoda)·민대팻집나무(I. macropoda for. pseudo-macropoda)는 낙엽성이다. 한국의 호랑가시나무는 외국의 다른 호랑가시나무에 비해 잎 모양이 예쁘고, 나무의 모양과 열매도 아름다워 조경수 및 절화재로서 각광받고 있다.

 
추위에 약해 변산반도가 북한계로 여겨진다. 전라북도 부안군 도청리의 호랑가시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 제122호로 지정되어 있고, 전라북도 고창군, 전라남도의 완도군·해남군, 제주도 북제주군 한림읍에서 군락으로 자생하지만 소규모이고, 중국 남부에도 분포한다. 번식은 씨와 꺾꽂이로 한다. 정원이나 공원에 장식용으로 심고 울타리용으로도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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