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 들꽃 장 도영의 들꽃 이야기입니다. 
오늘은 척박한 바닷가 자갈밭에서 꿋꿋하게 살아가는 순비기나무꽃을 소개할가 합니다. 

순비기나무 - 마편초과(馬鞭草科 Verbenaceae)에 속하는 관목.

꽃말 : 그리움.

 
황해도와 경상북도 이남의 바닷가 모래땅에 비스듬히 누워 자란다. 전체에 회백색의 잔털이 있으며 줄기는 약간 네모지고 흰색을 띤다. 잎두꺼운 가죽질의 잎은 긴 난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푸른 자주색의 꽃은 겉에 흰색 털을 가지는데 7~9월에 총상(總狀)꽃차례를 이루어 핀다.

수술은 4개로 이중 2개가 길어 꽃잎 밖으로 나와 있다. 열매는 9~10월에 둥글고 단단하게 익는다.

 
일본·타이완·중국에도 분포하며, 바닷물에도 죽지 않는 내염성(耐鹽性)이 있다. 열매는 약용으로 쓰고 잎과 가지는 향기가 있어 목욕물에 향료로 넣어 쓰기도 한다. 추위에 강하고 낮게 자라기 때문에 지피식물(地被植物)이나 해안가 도로변의 피복용으로 심기에 적당하다. 번식은 씨나 꺾꽂이로 한다. 같은 속(屬)의 다른 종(種)으로 좀목형(Vitex negundo var. incisa)이 있지만 형태가 뚜렷이 구분된다.

순비기나무는 척박한 바닷가 돌 틈. 모래땅에서 꽃을 피워내지요. 잎과 줄기는 타박상이나 부종을 낫게하고 통증도 멋게 하며 모든 두통도 치료하고 열매는 눈을 밝게 한다고도 합니다. 무엇보다 "보랏빛 그리움"으로 대표하는 꽃입니다. 아름다운 그리움으로 간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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