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하늘이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이루고 있는 거제시 둔덕면에 위치한 산방산에 특별한 등산객 들이 모여들었다.

11월 20일(토) 거제시 장애인80여명과 거제시 산악연맹팀 70여명이 하나가 되어 산방산 정상을 향한 등반이 시작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팀이 되어 밀어주고, 당겨주고, 때론 업기까지 하며 서로의 구슬땀을 닦아주고 중간중간 ‘화이팅’을 외치는 소리와 함께 등산대열이 힘을내여 정상으로 돌진했다.
둔덕면에서 오셨다는 장애인 한분은 “다리가 불편하여 지팡이를 짚고 올라가야 해서 중간에 포기를 하고 싶지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의 응원에 힘을 얻어 끈기있게 정상에 오를수 있었고, 결국 나하고의 싸움에서도 이겨낸 것이 너무 기쁘다” 며 코끝이 찡한 감동의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내 생애에 이런몸을 가지고 산을 정복할수 있다는게 꿈이 아닌가 싶을정도라”며 내년에도 꼭 장애인산악등반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거제시에서 후원하는 거제시장애인산악등반대회는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거제시산악연맹과 경남지체장애인협회거제시지회가 주관하여 주변 명산들을 답사하고 장애인들이 갈만한 곳을 선정하여 산악등반행사를 이루어 가고 있다.
장애인들에게는 끈기와 노력을 다해볼수 있는 극기체험의 계기가 마련되고,산악연맹팀들 에게는 장애인들과의 등반을 체험하며 장애인에 관한 인식과 봉사하는 마음의 결실이 보람되이 가슴에 자리잡게됨을 알게하는 좋은 기틀이 되고 있다.
정상에서 외치는 야~호!! 의 함성 소리가 거제시 산방산 자락에 울려 퍼지면서 내일을 향한 마음이 더더욱 희망차게 솓구쳐 오르길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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