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베트남․일본어․필리핀어 4개국 언어 대상
-국제결혼 여성․자녀 자긍심 고취…도내 3,000명 돌파

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이 초․중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등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을 선정,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최근 도내 다문화가정 학생이 3,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다문화 글로벌 사회에 부응하기 위해 다문화 어머니 나라 언어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각 교육지원청별로 추천을 받아 창원 토월․구암․봉림초등학교, 석동중학교는 일본어 교실을 운영하고 진주 문산초등학교․거제 옥포초등학교․창녕 길곡초등학교․하동 적량초등학교는 필리핀어를, 산청초등학교는 베트남어를, 합천초등학교 등은 중국어 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표 참조>

현재 전국적으로 약 4만 명의 다문화 학생이 공교육에 취학하고 있으며 경남에는 3,000명을 넘어서는 등 앞으로 다문화가정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경남교육청은 다문화가정과 자녀들이 출신국의 정체성을 갖고 한국문화를 존중하고 수용해 글로벌 사회에 주도적 삶을 영위하기 위해 다문화가정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다문화 언어배움 교실을 운영키로 했다.

특히 국제결혼 여성이 모국 언어를 가르치는 강사가 된다는 것만으로도 자긍심을 심어 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문화가정 자녀들은 어머니가 강사로 학교 현장에 선다는 것만으로도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줄이고 학교에서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학교정책과 강정갑 과장은 “도내 20개교에서 실시하는 어머니 나라 언어 배움교실은 다문화가정 학생은 물론 일반학생과 일반 학부모들도 참여할 수 있다”면서“방과후나 토요일에 실시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려 배움으로서 학교현장에서 모두 함께 교육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2. 어머니나라 언어 배움 교실 및 동아리 활동 운영교실 선정 현황

순번

지역

학교

해당언어

비고

1

창원

토월초

일본어

 

2

창원

구암초

일본어

 

3

창원

석동중

일본어

 

4

창원

봉림초

일본어

 

5

진주

문산초

필리핀어

 

6

사천

사천초

일본어

 

7

사천

사천초

중국어

 

8

김해

주석초

중국어

 

9

김해

대창초

중국어

 

10

거제

옥포초

필리핀어

 

11

양산

대운초

일본어

 

12

의령

남산초

중국어

 

13

함안

군북초

일본어

 

14

창녕

길곡초

필리핀어

 

15

고성

동해초

중국어

 

16

남해

고현초

중국어

 

17

하동

적량초

필리핀어

 

18

산청

산청초

베트남어

 

19

함양

함양초

일본어

 

20

합천

합천초

중국어

 

SNS 기사보내기
이상두 기자
저작권자 © GIB 거제인터넷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