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이스터고를 위해 기업최초로 조선분야 전과목 교재를 개발해 화제가 된 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이 다시 한번 미래 기능인력들의 후원자를 자처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8일 거제공업고등학교에서 ‘2012년도 발전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김병수 상무(총무팀), 김현근 교장과 학생 등 30여명이 함께한 자리에서 학교 환경개선 및 실습기자재 구입 등에 써 달라며 2억9,500만 원을 전달했다. 

 
삼성중공업이 거제공고를 후원하기 시작한 것은 2001년. 매년 실습에 필요한 철판, 용접봉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2008년 거제공고가 조선산업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후에는 산학협력을 맺고 보다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학교와 공동으로 직무분석과 교재개발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 지난해까지 특성화 고등학교에 맞는 17종의 교재를 발간했다. 그 외에도 실무에 풍부한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강사로 활약하며 학생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수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마이스터고의 보다 나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 해에는 2억8,000만 원에 상당하는 안전용품, 용접기, 전공 및 교양도서 등을 지원했으며, 올해도 취업정보실 조성, 전자교탁 도입 등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우리 후배가 될 학생들을 육성하는 것이 조선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마이스터고가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면에서 도울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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