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이 지난 27일 오전 거제교육지원청을 방문했습니다.

지역별 교육현안을 협의하고 교육공동체의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섭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날 김복근 교육장을 비롯한 거제지역 각급학교장, 소속기관장 외부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현안문제와 학교폭력예방책, 청소년 취업문제에 대한 대책 등 다양한 교육정책을 협의 했습니다.

거제교육지원청 김복근 교육장은 이날 주요업무 추진실적 보고에서 교육전반에 걸친 주요현황을 브리핑하고, 특히 기초학습부진학생지도 결과, 부진학생 비율이 0.23%에서 0.09%로 현저하게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김 교육장은 지난해 9월 거제시 교육경비보조금지원 비율 조례 개정에서 지원 비율이 3.5%에서 5% 이내로 상향 조정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요즘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거제교육지원청과 거제시, 거제경찰서가 MOU를 체결하고 지역사회 재활협의회 및 범죄예방·상설모니터단 연계지원 등 다양한 예방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교육장은 또 1987년 9월 준공된 거제교육지원청사는 부지면적 3,341제곱미터에, 건물 연면적이 1,809제곱미터로 사무공간과 회의장소가 부족하고 주차 공간이 협소해 교육지원 및 행정의 주무관청으로서 기능 수행에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하고, 현 청사를 매각한 비용으로 두 배이상 규모의 부지를 확보할 수 있다면서, 청사를 신축해 이전함으로서 주차공간과 회의실 확충으로 대민 업무지원의 효율성을 강조했습니다.

또 거제지역 교직원 중 사택거주자가 4.7%, 관.외 출.퇴근자가 10.8%, 전·월세를 사는 1인 거주자가 26.4%로 봉급의 30~40%가 전·월세 자금으로 지출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커 거제지역 근무회피 현상이 두드러진다고 설명하고, 안정된 주거생활로 학생들의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직원 사택 건립계획을 내비쳤습니다.

고 교육감은 “업무보고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거제지역 학생 중 기초학력 미달자들이 줄어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면서 여기에는 각급학교 교장들의 역할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치하했습니다.

고 교육감은 학교폭력 예방과 관련해 학교장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고 교육감은 사춘기에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가치관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들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자정능력이 생기기 때문에 그 때까지 한없는 사랑만이 학교폭력을 예방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에 앞서 교육현황 보고회 자리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했던 동부초등학교 율포분교 전교생 11명을 경남FC 대회에 초청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습니다. GIBNEWS이상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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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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