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사정관 대상 ‘경남교육정책 설명회’ ‘성황’
-경남지역 학생 수도권 대학 진학률 감소 추세
-2009년 87.60%→2010년 86.06%→2011년 84.52%

경남교육청(교육감 교영진)이 지난 27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한 수도권 대학 입학사정관 대상 경남교육 정책 설명회가 성황을 이뤘다.

이번 설명회는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한 경남지역 고교와 대학이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2013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수시모집과 정시모집 선발 비율이 62%:38%로 수시 비중이 높고 수도권 주요 41개 대학 입학사정관전형 선발 인원이 수시선발 인원의 32% 차지하는 현실적 요구에 대한 대비책으로 기획했다.

최근 3년간 경남 학생들의 대학 진학률을 분석한 결과 2009년 87.60%에서 2010년 86.06%, 2011년 84.52%로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 합격률, 입학사정관전형 합격률이 정시합격률에 비해 낮아 이에 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단위학교에서 교육활동을 충실히 한 이력을 학교생활기록부에 기록한 개인의 스펙도 중요하지만 대학을 대상으로 단위학교가 열심히 교육활동을 하고 있다는 홍보도 중요한 합격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이번 설명회는 입학사정관 전형을 실시하는 수도권 34개 대학 입학사정관 팀장 46명과 경남대학진학전문위원단 및 고교 3학년 부장 권역별 협의회 팀장 65명이 참석해 ‘입학사정관제 대비를 위한 경남의 고교와 대학 연계 방안 모색’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경남교육 정책 안내, 경남지역 학생들의 입학사정관 전형 지원현황 및 합격․불합격 사례에 대한 제언, 입학사정관전형 대비 방안 모색이라는 내용으로 심도 있게 이뤄졌다.

도교육청은 간담회 결과를 이달 초 고교 3학년 부장 워크숍을 통해 공유해 단위학교 대입전략 수립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대학의 입학사정관팀장과 일선 학교 고3 부장교사, 경남대학진학전문위원단들이 1:1 면담을 통해 대학이 요구하는 인재상, 대학별 전형에서의 특이사항 등을 파악해 수시모집의 축을 이루고 있는 입학사정관제전형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

또 이날 입학사정관들의 제언을 바탕으로 도내 일반고 홍보자료(학교 profile)를 작성해 5월말 실시하는 ‘경남교육 알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고 3 부장들이 수도권 소재 대학을 직접 방문해 홍보할 예정이다.

고영진 교육감은 30일 열린 월요 간부회의에서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시전형에 대한 정보 수집 뿐 아니라 경남교육의 위상을 신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단위학교에서 하기 힘든 학교 홍보를 도교육청 주관으로 실시함으로써 경남학생들의 수도권 소재 대학의 진학률 향상 뿐 아니라 교육수요자가 만족하는 공교육 신뢰도 제고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영진 교육감은 이어 “도내 고등학교가 입학사정관 전형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적극적인 경남교육 홍보로 경남교육 위상을 신장시킨 좋은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교육감이 직접 경남교육 정책설명회에 참가해 경남교육을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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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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