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가 12일, '2014 세계조선.해양엑스포'의 국제행사 승인을 위한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날 채택된 건의안에는 "2011년 말 기준 우리나라는 전 세계 조선․해양 발주량의 48%인 481억 달러를 수주한 가운데 경남은 82%인 393억 달러를 수주했다"며 "그 중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62%인 298억 달러를 수주 받는 등 우리 거제시는 명실 공히 국내 및 세계적인 조선 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대표적인 도시"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산업 역량에 대한 글로벌 위상을 재설정하고 조선과 해양, 문화와 관광이 새롭게 접목된 가치창출을 위한 전략수립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판단하여 “문명으로서의 배(船), 그 가치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2014 세계 조선․해양엑스포”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거제시의회는 '2014 세계 조선․해양엑스포'가 중앙정부의 조선해양산업 육성정책에 부합하고, 경제문화․관광산업과의 접목으로 4,359억 7,000만원 생산유발과 7,528명의 취업유발의 경제적 효과를 안고 있는 지역의 획기적인 사업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가 간,지역 간 교류 및 국제협력 증대를 통한 고부가가치 조선해양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경상남도와 거제시가 미래형 조선해양산업을 육성하여 세계시장 선점을 하고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국제적인 해양관광도시로 탈바꿈될 수 있도록 '2014 세계 조선․해양엑스포'를 '국제행사'로 승인해 줄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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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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