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 박대영 조선소장(부사장·오른쪽)과 루이스 베니토(Mr Luis Benito) 로이드 한국 지사장이 ISO 50001 인증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가 조선업계 최초로 에너지경영에 대한 국제 인증을 취득했다.

삼성중공업은 2일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ISO 50001'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50001'은 기업의 에너지절감을 위한 계획, 실행, 운영 등에 관한 국제표준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2011년 6월 새롭게 발효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10년 1월 조선업계 최초로 녹색경영을 선포한 이래 「에너지경영 TF」를 구성해 에너지 절감방안을 연구해왔다. 그 결과 2020년까지 온실가스·에너지배출량의 20%를 감축한다는 목표하에 에너지경영 로드맵을 완성했으며 ▲에너지관리 통합 IT 시스템 ▲전기, 가스, 유류와 같이 조선소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계측시스템 등 '에너지경영 시스템' 구축도 최근 완료했다. 이번 'ISO 50001' 인증은 이러한 노력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 국제인증 취득현황
'에너지경영 시스템'은 최고 경영자를 포함한 기업 구성원 전체가 에너지경영 목표를 수립하고, 지속적인 개선활동을 통해 에너지 절약과 비용절감을 달성하는 에너지관리의 표준화된 기법이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 등 에너지경영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을 뿐 아니라, 'ISO 9001'(품질), 'ISO 14001'(환경)과 더불어 필수적으로 인증받아야 할 표준으로 부각되고 있어 'ISO 50001'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 에너지 경영시스템을 지속 발전시켜 선박건조 전 과정에 걸쳐 에너지를 절감하는 것은 물론, 온실가스 배출량도 획기적으로 감축함으로써 연간 150억 원 이상의 에너지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 노인식 사장은 "이번 'ISO 50001' 인증 취득을 계기로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과 더불어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한 저탄소 녹색 성장도 달성하고 수주경쟁력도 강화시키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93년 품질경영에 대한 국제규격인 'ISO 9001'을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한 데 이어, '96년에는 환경경영 인증인 'ISO 14001', '01년에는 안전보건 분야 인증인 'OHSAS 18001'을 획득하는 등 3대 국제규격 모두를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한 바 있다.

또한, '11년에는 석유, 석유화학 및 천연가스 분야 국제 규격인 'ISO/TS 29001'을 조선업계 최초로 취득하였으며, 정보보호 국제규격 'ISO 27001'도 국내 조선업계에서 처음으로 인증받는 등 조선업 표준화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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