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조선 도시 거제 사람들의 삶과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이 시작된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올해 1월부터 ‘거제, 조선소 도시’에 대한 생활문화조사를 10개월간 실시한다. 거제 최초로 역사와 문화, 거제 시민의 생활모습을 집성하는 이번 조사는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2명이 거제에 10개월 간 체류하며 이루어진다.
설부터 추석까지 현재 거제 사람들의 세시풍속을 비롯하여 사내 체육대회 같은 조선소 행사나 거제 사람들의 향우회까지 빠짐없이 참석해 그것을 현대의 문화로 기록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거제에 살며 기업체나 가게에 근무하는 사람들, 외국인 노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생사도 기록으로 남긴다.
이렇게 수집한 소중한 자료들은 앞으로 조선소 도시 거제의 삶과 문화를 담은 책에 수록될 예정이다.
국립민속박물관 강경표 학예연구사는 “이번 조사는 거제의 역사와 시민생활사를 집성하고 조선소 도시의 생활문화를 기록으로 남긴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하며, 그대로 두면 잊혀질 현재의 거제를 기록하는 이번 도시민속조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거제 도시민속조사’ 세부조사방향 |
1. 거제의 역사와 문화, 거제시민의 시기별 · 주제별 생활모습 집성 ․거제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기록 집성 ․거제사람들은 6.25전쟁, 보릿고개 등의 시절부터 현재까지 어떻게 살아오고 있는지에 대한 기록 2. 조선소 도시의 형성 3. 조선소 도시의 구동 4. 조선소 도시의 세시풍속 5. 조직과 모임 그리고 관계 6. 생업과 경험을 중심으로 하는 생애사 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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