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제16회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 5명을 선정, 발표했다.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은 17일 오전 11시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5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

경남도가 선정한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은 박봉제(자립경영), 김미오(농어업 신인), 박영훈(창의개발), 김등식(조직활동), 김영채(수산진흥)씨를 각각 선정했다.

16일 경남도는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공적이 우수한 농어업인을 발굴, 시상하는 제16회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수상자 5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16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은 지난 7월 29일 공고 및 도와 시군홈페이지 등을 통해 도내 자랑스런 농어업인을 발굴, 시장군수 추천을 받은 13명 후보자에 대해 20명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0월 15~11월 1일 서면심사와 현지심사를 거쳐 수상후보자를 최종 선정했다.

조직활동 부문
김등식
(45세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수산진흥 부문
김영채
(46세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올해 농어업인상 수상자로는 자립경영부문 박봉제(55세 진주시 대곡면 덕곡리)를 비롯해 ▲농어업 신인부문 김미오(30세 진주시 진성면 가진리) ▲창의개발 부문 박영훈(68세 의령군 칠곡면 내조리) ▲조직활동 부문 김등식(45세 거제시 남부면 탑포리) ▲수산진흥 부문 김영채씨(46세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가 선정됐다.

자립경영 부문 박봉제는 1976년부터 농업에 종사하면서 시설하우스 재배를 통한 고소득 작목인 수출파프리카 재배를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생산량 향상을 위해 시설원예온실에 첨단 자동환경제어시스템 설치, 새로운 영농기술인 파프리카 양액재배 기술을 도입해 반당 수확량 증대와 생산비 절감을 통해 432t을 생산 4억8,000만원 어치를 수출, 고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영농 기반을 구축했다.

농어업 신인부문 김미오씨는 지난 2005년 대학을 졸업하고 귀농, 낙농 신기술을 체득하고 저비용 고품질 우유생산을 위해 HACCP(위해요인중점관리)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김씨는 농장에서 식탁까지 유통단계 구조개선을 통한 안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고품질 브랜드 우유개발과 조사료 생산을 통한 사료비 절감으로 부가가치를 증대해 낙농농가 모범이 되고 있다.

창의개발 부문 박영훈씨는 민들레 식품성과 우수한 약효 홍보를 위해 농촌교육농장을 운영해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민들레 우수성을 홍보하고 가공식품을 개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특히 민들레를 채종, 직접 재배해 민들레차(3종)와 환, 민들레 국수 등 가공식품을 개발, 농한기에 농촌 일감 갖기를 위한 공동작업장을 운영해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간 2억5,000만원의 고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조직활동 부문 김등식씨는 1985년부터 수산업에 종사하면서 쌍근 자율공동체에 가입해 지역사회 발전과 복지어촌 건설을 위해 노력했다.

김씨는 지난 2009년 3월 어촌계장과 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으로 선임돼 어촌체험마을선정, 부녀회 액젓 공동참여, 바지락 살포사업, 치어방류 등 조직공동 이익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마을 운영자금으로 어려운 이웃돕기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수산진흥 부문 김영채씨는 종묘 생산업계가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쥐치, 말쥐치, 점농어, 참돔, 문치가자미 등 여러 어종 종묘를 생산했으며 끊임없는 노력 끝에 전국 최초로 문치가자미 종묘 대량생산에 성공, 국내 종묘 생산기술을 한층 더 발전시키는 등 수산업 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했다.

김씨는 어촌정보화마을(어구) 운영위원으로 노령화된 어업인들의 전산보급에도 앞장서는 등 낙후된 어촌 발전을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함으로서 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창원시 마산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600여명의 농업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제15회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때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을 시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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