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대표이사 남상태)은 지난 11일 제1도크 200배치 진수 행사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올해로 창사 38주년을 맞는 이 회사는 지난 81년 10월 15일 처음 1도크의 수문이 열린 이후 30년 만에 200번째 수문을 연 것이다.

1981년 4월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하며 준공된 제1도크는 길이 530m, 폭131m, 깊이14m 크기로 연면적 2만1천여평, 축구장 7.5개를 합친 넓이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어 있다.

▲ 11일 대우조선해양 생산부분장 조국희 전무가 1도크 200배치 진수 행사에서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다.
현재까지 1도크에서 건조된 선박은 모두 460척으로 이 가운데 유조선 196척, LNG선 69척, 해양플랜트 18기 등을 포함 세계 최우수선박으로 선정된 선박만도 30척이나 돼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지닌 도크장으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입증하고 있다.

특히 2005년 1월에는 세계 최초로 LNG-RV선, 2010년에는 이 회사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였던 파즈플로 FPSO를 건조하는 등 일반상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선박, 해양 플랜트 건조 전문 도크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고 있다.

▲ 11일 대우조선해양 1도크 200배치 진수식에 원유운반선이 예인선에 이끌려 도크장을 나오고 있다.
200번째 진수 영예를 안은 선박은 5326호(Neda․VLCC), 4222호(APMoller․CONT) 2척이며 이 회사에서 가장 많이 건조한 30만t급 VLCC와 올해 초 세계에서 가장 큰 초대형 컨테이너운반선을 주문한 선주사로서 200배치 진수를 더욱 뜻 깊게 했다.

이날 열린 기념행사는 ‘우리 손으로 일궈낸 또 하나의 역사’라는 슬로건 아래 이 회사 생산부문장 및 200여명의 임직원 및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가졌다.

이 회사 생산부문장 조국희 전무는 “우리 회사의 상징적인 시설인 1도크가 200번째 진수를 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며 “모든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세계 최고의 도크로 거듭나기 위해 다음 300번째 진수를 위해 노력해 나가자.”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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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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