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수산연수원이 거제에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교육센터' 설립을 추진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따르면 거제시 오비매립지 중 1만3000㎡를 장기 임대해 해양플랜트 서비스산업 교육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센터에는 37억원을 들여 사무실과 대강당, 중강당, 실습센터, 장비설치 등 교육장, 시운전 교육장, 해저(Subsea)센터, 3D시뮬레이터 등을 갖출 계획이다.

 
 
연수원 측은 조선사들이 해양플랜트 기본설계를 해외전문엔지니어링회사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대우, 삼성도 자립설계를 위한 수백명의 고급인력이 추가로 필요해 거제지역을 적지로 보고 있다.

또 해양플랜트 수주량 88%가 집중돼 있는데다 녹산공단 해양플랜트 업체와 통영중소 조선사 등이 인접해 교육수요가 풍부하다.

이 교육센터가 설립되면 생산, 설치, 유지보수 등에 1500여 명, 조선기자재업체 등 간접고용 3000여 명 등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연수원 측은 다음주 중으로 거제시청에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교육센터 예정부지가 준설토 투기장 문제로 국토부가 친수시설을 약속하면서 주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을 추진 중에 있어 부지 변경도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오비매립지는 향후 고현항 재개발 등을 감안해 친수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교육센터는 인근 부지를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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