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연초면 오비일반산업단지 인근 도로변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한창입니다. 시굴조사가 진행중인 이곳은 고인돌이 분포한 유적지로 도로개설이 예정돼있습니다.

SJ건설이 우리문화재연구원에 맡겨 진행 중인 시굴조사에서는 지석묘 아래 돌무덤이 옛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석묘 주변에도 2~3기의 무덤이 비교적 원형상태를 유지한 채로 남아있으며 조선시대 자기편들도 상당수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국가지정 또는 도지정문화재는 없으나 지난 2005년 문화재분포유적지도에 고인돌분포유적에 포함돼 문화재에 준하는 시굴조사를 받아야 하는 지역입니다.

발굴에 참여한 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발굴조사가 끝나면 문화재 전문위원들이 현상태 보존이나 이전 또는 학술 및 기록자료로 남긴 후 개발할지 등을 가리게 된다” 고 밝혔습니다.

거제시는 거제시 중곡 신오교에서 한내 일반산업단지에 이르는 도로확장구간에 대한 문화재 시굴조사가 진행중이며 지석묘가 발견된 지역은 전체 3구역 중 1구역에 해당된다고 말했습니다.

시관계자는 오는 14일까지 이 지석묘에 대한 시굴조사를 마무리하고 15일 현지확인점검에 나설 계획입니다.

취재기자 서용찬(모닝뉴스)
영상취재 이상두(거제인터넷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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