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역 귀신’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 호랑이 이번엔 ‘봉천동 귀신’을 연재했다.

23일 네이버 웹툰 ‘2011 미스테리 단편’에는 작가 호랑의 ‘봉천동 귀신’이 게재됐고 순식간에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며 실시간 1위를 차지하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공개된 ‘봉천동 귀신’은 한 여고생이 밤 11시를 넘긴 시간에 귀가하다 벌어진 일로 인적이 드문 아파트가 배경으로 그려졌다.

▲옥수역 귀신에 이은 ⓒ 네이버 웹툰 ‘봉천동 귀신’ 캡처
집으로 가고 있는 여고생의 앞에 더러운 잠옷을 입고 이상한 걸음걸이를 하고 있는 여인의 뒷모습이 보였고 갑자기 고개를 돌린 이 여인은 피투성이의 얼굴로 ‘내 아기 어딨냐’고 묻는다.

이에 겁이 난 여고생을 최대한 먼 곳을 가리키며 ‘저기 있다’고 답하곤 곧바로 뒤돌아 뛰었지만 ‘여기 없잖아’라고 절규하며 다가오는 여인의 모습에 깜짝 놀라 쓰러졌다.

▲옥수역 귀신에 이은 ⓒ 네이버 웹툰 ‘봉천동 귀신’ 캡처
이 웹툰 ‘봉천동 귀신’은 지난 2007년 불륜으로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의 양육권까지 빼앗긴 뒤 아파트서 투신자살한 30대 여성이 이야기를 재구성한 내용으로 사실을 바탕으로 썼다는 것에 공포감이 더욱 커졌다.

뿐만 아니라 이전 게재했던 ‘옥수역 귀신’과는 다르게 ‘드르륵’ 거리는 사운드 효과까지 삽입돼 한 층 업그레이드 된 공포심을 느낄 수 있게 했던 것.

이 웹툰을 접한 네티즌들은 “‘옥수역 귀신’보다 훨씬 무서운 듯.”, “괜히 봤어… 오늘 잠자긴 글렀네.”, “다음 편도 기대된다.”, “정말 오싹했다. 여름 무더위는 확실하게 날려 주는 것 같네요.”, “이번엔 소리까지 들어가서 더 무서웠던 것 같아요.”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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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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