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됐다.

지난달 19일 대한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조정협회 관계자로 추측되는 인물이 쓴 ‘STX Cup Korea Open Regatta의 성공을 기원하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무한도전’이란 오락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국내의 많은 젊은이들이 조정이란 경기를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 것은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STX Cup Korea Open Regatta에 세계 조정 명문 사학을 초청하여 Main Event로 Novice race를 하게 하는 것은 국제적인 결례이며 시청자에게도 웃음거리밖에 줄 게 없다고 생각된다”라고 주장했다.

[사진출처=MBC화면캡처]
또 “‘무한도전’팀이 그간의 훈련 과정을 조정 특집으로 촬영 시에 태극마크의 Oar를 사용했는데 국내적으로야 홍보차원에서 그럴 수 있다 하겠지만 외국팀이 참가하는 대회니 만큼 태극 마크 Oar는 국가 대표 선수 외에는 사용치 못한다는 원칙이 지켜지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항의글이 알려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고 결국 7일 조정협회 공식 홈페이지는 접속자 폭주로 다운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많은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전했던 MBC TV ‘무한도전’이었던만큼 이 논란의 여파는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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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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