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를 활용한 거제시의 방역소독이 돋보이고 있다.

시는 여름철을 맞아 해양관광도시 거제를 찾는 피서객과 주민들을 감염병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매주 목요일을 ‘방역소독의 날’로 지정ㆍ운영하고 있다.

 
면ㆍ동에 배치된 1명의 방역인력이 유원지, 해수욕장, 주택지 주변, 하수구 및 비위생 지역을 집중적으로 방역소독하고 있다. 하지만 늘고 있는 방역민원을 감당하기엔 턱없이 인력이 부족해 고심 끝에 면ㆍ동별로 자원봉사자를 모집한 결과 400명이 동참 의사를 밝혀왔다.

시는 이들로 주민자율방역반을 편성 12월까지 매월 50명씩 교대로 자기 면ㆍ동을 방역토록 했다.

지난 8월 4일 하청면의 자율방역반(김대권, 원종운)은 물안해수욕장 주변, 녹지공원, 하수구 및 주택지 주변, 비위생 지역 등 칠천도 일대 방역소독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한, 기초수급자 가정의 한 어르신은 “집안에 지네가 많아 몇 번이나 물러 건강이 염려됐으나, 마을 방역 봉사자의 분무소독으로 지네가 완전히 사라져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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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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