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극'여인의 향기’의 김선아식 솔직하고 담백한 ‘버킷리스트’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며 폭발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여인의 향기’에서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았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으려는 김선아식 버킷리스트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특히 김선아는 통장 정리를 하면서도 “죽을 때까지 부자네..”라고 읊조려 담백하면서도 깊은 감동의 여운을 안겨줬다.

ⓒSBS캡쳐
이날 방송에서 여행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온 연재(김선아)는 갑작스런 복통을 암 초기 현상으로 오인,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한 변비 증상이었음에 안도하게 됐다. 극심한 통증에서 벗어난 연재는 결국 담낭암 치료를 거부하던 태도를 접고 또 다른 희망을 찾아 항암 치료를 받을 것을 결심했다.
 


ⓒSBS캡쳐
담낭암의 증상이 시작되는 줄로만 알았던 연재에게 웃지 못할 변비 통증은 새 인생이 펼쳐진 듯 희망을 안겨준 사건이 됐다. 연재는 남은 6개월 동안 하고 싶은 일들을 제대로 즐기며 살아보겠다는 ‘버킷 리스트’를 작성하기 시작했다.

연재는 엄마 순정(김혜원)과 고급 마사지 숍을 찾아 버킷리스트 첫 번째인 ‘하루에 한 번 씩 엄마를 웃게 만들기’를 실행했다. 또 연재는 버킷 리스트에 있던 ‘탱고 배우기’도 실천하기 위해 탱고 학원을 방문했고 그곳에서 여행사에서 함께 근무했던 윤봉길(김광규) 과장을 우연히 만났다.

또 연재는 ‘나를 괴롭혔던 놈들에게 복수하기’라는 버킷리스트를 생각보다 일찍 실행하는 기회를 맞게 됐다. 연재를 늘 괴롭히기만 했던 여행사 노부장(신정근)이 연재가 맡고 있던 수배팀 중요 업무 마무리를 위해 연재에게 부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닥친 것이다.

결국 연재는 부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노부장에게 ‘엉덩이로 사과하기’라는 통쾌한 복수를 성공시키기에 이르렀다. 가슴 먹먹해지는 연재의 버킷리스트가 통쾌하면서도 유쾌하게 전해지며 또 다른 희망과 기쁨을 느끼게 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뭔가 너무 웃기면서도 슬프고,,너무 감동적이면서도 생각하게 만드는 멋진 작품이다” “완벽하게 연재의 모습을 표현하는 김선아씨 연기 감동이다” “오랜만에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명품 드라마!” “나도 버킷리스트를 한번 작성해봐야겠다” 등 ‘여인의 향기’에 대한 관심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여인의 향기’는 시청률 17.8%를(AGB 닐슨, 수도권 기준)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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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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