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시설관리공단 모 간부의 명의로 특정 후보 지지선언 요청 문자발송이 시설관리공단 직원들에게 발송되어 거제시선거관리위원회가 진위파악에 나섰다.

지난 4월 2일 오전 8시 20분께 이 간부의 명의로 특정후보의 야권단일후보 지지문자가 대량으로 발송됐다. 4월 2일과 3일은 야권단일후보 결정 여론조사를 실시한 날이다.
 

 
시설관리공단 해당 모 간부는 선관위에 출석해 문자발송 사실을 극구 부인했다. 모 간부는 본사와의 통화에서도 이름과 전화번호를 도용당했다며 적극 부인했다.

선관위는 제보자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통해 통신자료 확보에 나섰다. 통화 조회 결과는 금주 중으로 나올 예정이지만 문자가 핸드폰이 아닌 컴퓨터를 사용한 전자메일로 보내졌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추후 도경사이버수사대에 IP추적 의뢰를 할 계획으로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설관리공단 한 관계자는 "준공무원 신분에서 절대적 정치적 중립 원칙을 지키라고 회의 때마다 강조됐었다"며 "이번 일의 진위를 반드시 파악해 사실이라면 엄중히 문책해 공무원들의 선거개입에 관한 경각심을 줘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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