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베테랑 우완투수 이대진(36)이 19년만에 정들었던 팀을 떠난다.

KIA는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대진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이대진은 지난 5월 9일 성적부진을 이유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구단 관계자는 "그동안 김조호 단장과 조범현 감독 등이 나서 이대진과 수차례 면담을 통해 팀 잔류 등 거취문제를 설득해 왔다. 하지만 이대진이 현역생활에 대한 강한 뜻을 지속적으로 피력해 이날 한국야구위원회에 웨이버공시를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1993년 해태에 입단한 이대진은 이로써 데뷔 19년만에 정든 고향팀을 떠나게 됐다.

이대진은 웨이버 공시 후 1주일간 구단의 지명을 받지 못하면 올 시즌에는 뛸 수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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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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