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되기 전, 가로등 하나 없는 밤길을 혼자 걸어 다닐 때 아련하니 비치는 지구대 조명이나 순찰차의 경광등이 보이면 마음이 놓이곤 했다. 지구대는 우리 동네의 치안과 일차적인 경찰업무를 담당하는 주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안전지킴이로 여겼기 때문이다.순경으로 임용돼 대민접점부서인 지구대에서 근무한 3개월 동안, 내가 동네주민에게 안전지킴이로 안심을 주
▲ 옥은숙 경남 교육감 정책자문위원 “내년부터 고교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한다.”“무상급식은 교육청예산으로 알아서 하고 우리는 줄 수가 없다.“ 첫 번째 기사는 최근에 강원도와 강원도교육청이 발표한 내용이고 두 번째 기사는 경남의 홍준표 도지사가 한 말이다. 재정자립도를 비교해 봐도 훨씬 여유가 많은 경남의 학생들
▲ 정종진 / 도시개발담당 지난 2013년 1월 23일자 도시과 도시개발담당으로 발령받아 개발행위허가 업무를 본지가 어언 2년이 다가온다.짧지 않은 시간동안, 격변하는 거제시 개발의 중심지에서 때론 여론의 질타도 받으면서 나름 열심히 시민을 위하여 거제시는 작년 연말 기준으로 주택 보급율이 104%이며, 지난 2010년 1월부터 현재까지 약 5년 동안
▲ 박윤일 소방사 ‘가을’은 노력의 댓가를 튼실한 결실로 보상 받는다. 농부의 곡식과 함께 자연의 산야는 단풍이라는 결실로 사람들에게 봄, 여름의 결실을 뽐낸다. 필자가 근무 하고 있는 거제소방서 동부119안전센터 관할구역에는 동부면 노자산, 남부면 망산, 가라산 등이 자리하고 있다. 등산객이 붐비는 요즈음 산악사고 또한 증가하고
▲ 진성진 변호사 며칠 전 조선소에 다니는 한 시민이 사색(死色)이 되어 찾아왔다.“우리 집은 대지 90평에 건평 20평인데 길이 없어 앞집을 통로로 사용해 왔습니다. 최근 앞집을 산 사람이 우리 집을 싼값에 팔던지 아니면 통로를 막아버리겠다고 하는데 우짜면 좋습니까?”“차근차근 한 가지씩 확인합시다. 처음부터 길이 없었
이행규 전 거제시의원고현항 매립과 관련한 환경영향평가 초안설명회에 참석해 시공사 측의 설명을 들었다. 설명에 앞서 현재 거제시가 열람중임 초안을 교부 받아 5일 동안 분석하고 참석했다. 설명에 앞서 사업주 측에서 겉보기엔 환상적으로 제작한 ppt 동영상의 상영이 있었고, 이어 본 사업의 주무부서인 거제시 전략사업담당관으로부터 본 사업에 대한 취지의 설명이
▲ 한상균 경남매일 남부지역 본부장 [경남매일 한상균기자]=1960~1970년대만 해도 장애인은 소아마비나 천연두를 앓은 후유증으로 다리를 절거나 얼굴이 얽은 이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모두가 영양실조에 의한 전염성 질환이다. 이제 우리도 세계 경제대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G20 정상들이 대한민국에서 회의를 하는 시대를 맞고 있다. 이 정도면 걱정
유림 노르웨이 숲, 삼성이 제안한 인공 섬 매립계획 때문에 높이 제한하지 않았다고요?토지 이용규제 기본법 및 국토법상의 도시 관리계획상의 지형도면은 어디에 쓸까요? ▲ 이행규 전 시의원 거제시의회 한기수의원님의 본 건과 관련한 시정에 관한 질문에 거제시가 답하기를 과거 삼성이 제안한 고현항 항만정비사업 계획(안)에 인공 섬 형태의 수로(바다)가 허가 신
아버지께서 돌아가셨다.유달리 막내인 나를 예뻐하였는데,어느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한 걸음에 고향으로 달려갔다.장소도 분위기도 가리지 못하고시도 때도 없이 울기만 했다.그 순간만은 식음을 전폐하고아버지와 같이 죽었으면 하는 마음뿐이었다.그런데 삼일장을 하루 앞두고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깜짝 놀랐다.식음을 전폐하겠다는 생각이나그렇게 통곡하며 죽을
항상 화가나 눈물을 흘리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그 아이는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지고, 다른 아이처럼 천천히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그래서 항상 밥을 먹은 후에도배가 고파 또 화가 났습니다.날씨가 화창하던 어느 날밥 먹을 시간이 다 지나도록 오지 않는 아이...저는 걱정이 되어 아이를 찾아다녔습니다.겨우 찾은 아이는축구골대 안에서 울고 있었습니다.다가가서 왜
내가 키우던 그 금붕어는결국은 얼마 못가 죽고 말았을 것이다.지금은 잘 생각나지 않지만죽은 금붕어 원고지에 싸서 묻을 곳을 찾아다녔던희미한 기억이 난다.길은 다 아스팔트로 깔려 있고 조금 빈터가 있다 싶으면연탄재와 쓰레기로 덮여있다.금붕어를 묻어줄 한 뼘의 공지,한줌의 흙이 없다는 것을 발견하고도시의 비정에 분노했거나 아니면 금붕어를 묻으러다니는 내 행동에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기태)의 아침풍경에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사람들이 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뙤약볕 아래 무더위가 찾아오나 아랑곳하지 않고 노란 조끼를 입으신 이분들의 손에는‘교통안전’깃발이 들려져 있다. 교문 뿐 만 아니라 후문 찻길 대로변, 골목 곳곳에서 손자, 손녀를 쳐다보는 흐뭇한 눈빛과 따뜻한 손길로 우리 거제중앙초의
▲ 권민호 거제시장 존경하는 25만 거제시민 여러분, 그리고 재외향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푸른하늘에서 날리는 바람결이 부드러운 가을 속에서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는 감빛과 높고 푸른 하늘빛이 곱습니다.이리 고운 날에 맞이하는 한가위 추석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말처럼 우리의 마음을 더욱 풍성하게 만듭니다.존경하는
▲ 윤종암 거제소방서장 어느덧 세월호 참사 4개월째! 참사이후 온 국민은 한 목소리로 안전한 대한민국을 열망하고 있다. 대한민국 전체가 노란리본으로 뒤덮었지만 4개월이 흐른 지금도 칠흑같은 바다 속에 담겨있던 300여 명의 희생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사고원인과 안전불감증을 포함해 기성세대들의 그릇된 행동과 구조에 필수요건이었던 골든타임을 놓쳤었다는 점
▲ 옥포119안전센터 소방사 진원호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로 의해 많은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뉴스에서만 보는 남의 일 같아 보이지만 최근 거제에서도 산사태로 인한 옹벽이 무너져 주택이 붕괴, 일가족 4명중 1명이 매몰되어 구조되는 일이 있었다.산사태란 무엇이고 왜 일어나게 되는 것일까?최근 들어 난개발 공사로 인한 산림 등의
▲ 장승포119안전센터 소방사 김인수 다중이용업소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래방, 고시원 등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로서, 다중이용업소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인명피해 발생률이 다른 장소에 비해 1.8배 높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실제로 2009년 발생한 부산사격장 화재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지난해 부산노래
거제중앙초등학교(교장 김성철)는 여름방학 한 달 여 동안 건강한 축구교실을 비롯해 리코더, 작곡, 배구 등 학생들의 재능을 살려주고, 꿈을 키우는 23강좌의 방과 후 학교를 운영했다. 교실, 체육관, 운동장, 시청각실 등에서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일구어가는 미래의 꿈 밭에 노력의 씨앗이 가득 심어졌다.특히 올해 새로 만들어진 작곡반의 10명의 꼬마 작곡
구조출동! 장목면 외포리 주택붕괴! 일가족 4명 중 1명이 현재 매몰상태! 긴급출동 바람!밤새 내리는 빗줄기에 제발 긴급상황이 생기지 말았으면 하던 나의 바램은 결국 바램으로 끝이 났다. 새벽 03:01분! 사무실에서 대기하던 나의 몸은 이미 구조출동 차량 안에서 현장상황에 대처할 개인의 임무 점검에 여념이 없었다.칠흑같은 어둠속에 도착한 현장은 한마디로
▲ 진성진 변호사 나는 책 사는 것을 좋아한다. 한때 교보문고 VIP 회원인적도 있다. 책만 잔뜩 사놓고 읽은 책은 별로 없다. 그래서 아내로부터 눈총을 많이 받는다. 그런데 택배로 배달된 책을 펼치자마자 2시간 만에 후딱 읽은 책이 있다. 연세대 심리학과 서은국 교수의 『행복의 기원』이다. 나는 이 책을 벌써 세 번 읽었다. 그만큼 흥미롭다.우선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