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인터넷방송】= 국가 중요 어업 제1호 어업문화인 해녀는 구성원들의 고령화로 평균 65세이며, 해녀인들 스스로도 이 직업군과 문화유산이 잘 이어져 나가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새로운 구성원의 유입에 매우 배타적인 성향을 지니는 이율배반적인 면이 있음도 사실이다. 또한 외부에서는 해녀문화에 대한 인식과 가치가 제고되어, 유네스코 등재되고 2017 국가 무형문화재로도 지정됐다.경남 거제 연안의 해녀로서 상기와 같은 문제점을 깊이 인식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단으로 직업학교로서의 교육기관의 설립해 산하기간에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거제인터넷방송】= 저는 경상남도 거제소방서 장승포119안전센터의 김건우라고 합니다.제가 소방관의 꿈을 갖고 소방관이 된 이유는 저의 해군특수전전단(UDT/SEAL)복무시절 세월호 구조작전에 투입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절실하게 깨달았고, 이러한 깨달음이 소방관의 꿈을 갖게 해준 큰 계기가 되었고, 군생활 중 틈틈이 소방관 시험을 준비하여 전역과 동시에 소방관이라는 꿈을 이루었습니다.저는 소방관에 합격하고 나서 하루 한두 시간은 반드시 운동을 하는데요, 운동을 하는 이유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첫 번째는 소방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바탕
【거제인터넷방송】= 이곳은 둔덕면 옥동마을에서 둔덕으로 내려가는 상촌의 점촌마을 앞 도로다. 이 도로는 1969년 9월 14일 태풍 엘시로 폭우가 쏟아져 유실됐다. 도로가 다 쓸려 내려가서 강바닥이 됐다. 당시는 둔덕으로 버스가 다니지 않았다. 차량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자갈길은 군용 트럭이 가끔 산방산에서 나온 장작을 운반해 견내량에서 배에 실어 부산 마산 등지로 내다 팔 때다. 이 도로에 소 구루마가 논밭에 뿌릴 퇴비나 곡식을 싣고 다녔고 옥동, 상촌마을 사람들이 걸어 다니던 도로다. 이때 둔덕에서 고현으로 다닐 때는 대
【거제인터넷방송】= 6월이 되면 생각난다. 6.25 전쟁이 일어난 지가 반세기가 지났건만 아직도 남북은 분단된 채 사상적인 이념으로 대치하고 있다. 최근 남북이 통일을 위한 정상회담을 하고 있긴 해도 통일로 가는 길이 어떤 길이냐가 정해져 있지 않고, 남북이 만나는 것으로 통일이 다 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만나서 대화를 하면 좋은 방안이 나오겠지 하는 것보다 통일이 어떤 방법으로 성사되느냐에 대한 국극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한 번도 거론된 적이 없다. 자유민주주의 방법이냐 공산주의 방법이냐 아니면 연방제냐 하는 문제가 선행되어야 하
【거제인터넷방송】= 가조도(加助島)는 거제시 사등면에 속한 섬이다.부산과 통영의 뱃길인 성포항과 마주하고 있는 이 섬은 섬의 생김이 ‘가자미’ 처럼 생겼다고 옛 사람들은 ‘가자미 섬’이라 불렀다.거제도에는 76개의 섬이 있다. 그 중에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가 66개, 유인도가 10개다. 가조도는 칠천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섬 서북단에 우뚝 솟은 옥녀봉은 하늘나라 옥황상제의 딸이 죄를 짓고 내려와서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있다. 그 모습은 고운 여인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파란 융단 위에 앉아 있는 모습처럼 아름답게 보인다.가조도
【거제인터넷방송】= 외포항은 대금산이 동북쪽으로 내려와서 아늑하게 감싸고 있는 항구다. 거제의 북단 장목면 외포리에 있는 항구로 거제의 바깥쪽에 있는 항구라 하여 밖앗개, 외포(外浦)라 한다. 일본 대마도와 마주하고 있는 항구로 왜침이 잦았고, 임진란 때는 방어진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1769년에 방리(方里)개편 때 장목면에 12방을 설치했다가, 1889년에 이제(里制) 개편 때 하청면에 속했다가 고종 32년 1895년 5월 26일 면리(面里) 개편 때 외포면이 신설됐다. 이때 하청면에 속해있던, 율천, 율리, 대금, 시방과 이물도
【거제인터넷방송】= 대통령의 직위는 영광스러운 자리이기도 하지만 책임의 무게를 달아 낼 만한 저울이 없다.그만큼 힘겨운 자리이다.대통령은 특정한 기간(5년 단임) 내에 국민을 섬기는 자리다. 채용조건은 국민의 선택을 받아야 한다.때문에 일부에서는 대통령의 직위를 임기 5년의 비정규직에 비교하기도 한다.대통령은 주권자인 국민의 권리를 위임받은 선출직이다.주권은 국가의 의사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권력을 의미하며 대통령은 국민으로부터 위임받은 권한을 행사한다.여당에 속하지도 야당에 속하지도 않은 국민의 대통령이다.대한민국은 정치인이 살아
【거제인터넷방송】=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청렴·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하여 256개 공공기관 중 1위로서 청렴한 공단의 면모를 과시했다.공공기관과 공직자가 청렴해야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 말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공직에 종사했던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청렴하다 생각하며 소신껏 일해 왔을 것이다. 그럼에도 국민들이 느끼는 공직자의 청렴도 수준에는 괴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김영란법’으로 더 유명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하 ‘청탁금지법’이
【거제인터넷방송】=이승철 (시인, 수필가, 향토사학자)1970년 새마을 운동이 시작되면서 ‘우리도 한번 잘살아 보자’던 정신문화가 확산되기 시작했다. 그 시절은 먹고 살기도 어려워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이 있었고, 온갖 병으로 고생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결혼 연령도 20대가 적령기이기 때문에 일찍 결혼해 아이를 많이 낳았다. 병이 나도 병원비 걱정과 가까운 곳에 병원이 없어 치료도 하기 힘들었다. 장승포, 거제, 사등, 장목에 개인병원이 있었고, 거붕 백병원이 들어오기 전 까지는 고현에서는 보건소가 병원 역할을 했다. 고현에는 부산
【거제인터넷방송】= 1969년 12월 18일 이한순 군수를 모시고 장승포 일운 지세포로 출장 갔다 오다가 찍은 사진이다. 이곳은 일운면 구조라 해수욕장 북쪽 북병산 산록 도로변 따뜻한 묘지 주변이다. 이곳에서 이 마을 여인들이 땔감 장각을 해 오면서 쉬고 있다. 나무하러 나온 할머니를 따라온 초등학생들이 묘지 옆 잔디밭에서 씨름을 하고 있다. 학생들과 할머니는 씨름하는 광경을 처다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는데, 할머니 한분은 근심 걱정이 많아 보이는 얼굴로 땅 바닥만 처다 보고 있다. 그때 그 시절은 먹고 살기가 힘들어서 아무리 좋은
【거제인터넷방송】= 매란국죽(梅蘭菊竹)을 사군자라 한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이 그 고결함이 군자와 같다고 해서 이르는 말이다.이것을 사군자라 한 것은 개성이 다르며 선비의 맑고 곧은 정신을 닮았기 때문이다.매화는 이른 봄에 눈 속에서도 분홍빛 화사한 꽃을 피우는 아름다움이 있고, 난초는 습하고 마르고, 춥고 더운 곳을 싫어하며, 밝고 어두움을 싫어하는 까다로운 성격이다. 국화는 시골 여인처럼 순박하고 단아하면서도. 늦가을 찬 서리 삭풍에도 청초하게 피는 지조가 있다. 사시사철 푸른 잎과 곧은 절개를 자랑하는 대와 더불어 시인 묵객
【거제인터넷방송】= 얼마 전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정부부처 와 고용위기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시를 비롯한 고용·산업위기지역 시·군의 어려운 현실과 정부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시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정부의 각별한 지원을 요청하였습니다.정부에서는 이번 추경에 1조원의 예산을 편성해 고용위기지역에 대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주요 내용은 실직자를 위한 직접 지원과 지역기업·협력업체 지
【거제인터넷방송】= 일운면 바닷가에 아름다운 비경지가 있다. 공곶(鞏串)이다.사람의 발길이 자주 닿지 않아 자연경관이 잘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공곶이는 선사시대부터 인류가 살았던 곳으로 1866년 병인년 천주교박해 때 윤형문, 윤봉문 형제가 복음을 전도 하면서 숨어 살았던 곳이다.해수욕장으로 이름난 와현 해변에는 은빛 모래가 길게 뻗어 있다. 파도에 씻겼다가 속살을 들어낸 모래는 눈이 부시도록 희고 깨끗하다. 항구 밖에는 내도 외도와 해금강의 웅장한 모습이 신비롭게 보인다.잔잔한 파도를 타고 미끄러지듯 달리는 유람선 위로 갈매기가
【거제인터넷방송】= 1910년 한일 합병으로 1914년 거제군이 통영의 용남군에 통합됐다가 거제도에 포로수용소가 있으면서, 거제군으로 복군 해야 한다는 정부시책에 따라 1953년 1월 22일 거제군으로 복군돼, 5월 27일 장승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초대 조창재 군수 외 10여 명의 직원이 장승포심상고등소학교(장승포 초등학교에) 임시청사 현판식을 가졌다. 그해 5월 27일에 총 51명의 직원으로 거제군 행정을 보게 됐다. 1953년7월 27일 휴전 협정이 되고 난 후 장승포에서 3년간 있다가, 옛 거제현의 치소지인 고현으로, 19
【거제인터넷방송】= 지난해 겨울, 야간에 오토바이를 타고 도로를 달리던 노인이 갑자기 중심을 잃고 도로가 전봇대를 충격해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다. 당시 현장은 오토바이 잔해로 어지러웠고, 주변에 있었던 주민들은 "안전모만 썼어도 숨지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작년 경남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329명 그중 노인은 144명 사망률은 약 43.8%에 달한다. 경남경찰청에서는 이러한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현장에 내놓고 있다. 교통안전 현장 캠페인과 경로당·노인대학 등 찾아가는 교통안전교육, 1경 1
【거제인터넷방송】= 2016년 11월 8일,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일 아침, 뉴욕의 한 투표소 근처에서 우리에게는 낯선 광경이 있었다.노란색 단체복을 입은 네댓 살 정도의 유치원 아이들이 줄지어 걸으면서 이렇게 외쳤다.“전 투표를 못 하지만 여러분은 할 수 있어요!”인근 유치원에 다니는 어린아이들이 투표 독려 캠페인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 ‘짝짝짝’ 박수 소리에 맞춰 구호를 외치다가 길에서 어른들을 마주치면 작은 팜플릿을 나눠주었다. 선거인 자격과 등록마감일, 대통령을 포함해 투표 당일 뽑아야 하는 직위 등 투표와 관련된 정보
【거제인터넷방송】= 누구나 고향이 있다. 태어나서 자란 곳이나 조상이 살던 곳이다. 도회지에서 태어나도 고향은 시골처럼 아늑한 정감을 느낀다. 그래서 고향은 어머니 품속과 같이 포근하고 꿈 많던 유년 시절의 추억이 남아 있다.그곳에는 선산이 있고, 일가친척이 살고 있고, 전설이 있고, 그리움이 있다.내가 태어난 고향은 심산유곡 합천이다. 산이 많고 골이 깊다고 하여 합천(陜川)이라 할 만큼 산간 마을이지만 이름난 명산 아래 천하 명당지가 곳곳에 있다. 그래서 옛 부터 많은 인물이 났다. 무학대사, 남명 조식정생, 정인홍을 배출한 곳
【거제인터넷방송】= 사계절중 첫 번째 계절인 봄이다. 겨우내 입었던 두꺼운 외투를 벗어 던지고 봄바람이 살살 들어오는 가벼운 옷으로 갈아 입는다. 옷이 가벼워진 만큼 마음도 가벼워진다. 검고 어두운 색 일색이던 옷 색깔도 화사하게 바뀐다. 옷 색깔이 바뀐 것처럼 마음도 화사하게 변한다.요즘 거리를 걷거나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벚꽃엔딩‘ 가사를 들어면 향긋한 봄 분위기를 느낄수 있다. 잠깐 그 가사 일부를 보면 다음과 같다.♬ 봄바람 휘날리며흩날리는 벚꽃 잎이울려 퍼질 이 거리를 ♬벚꽃 길이 상상가지 않는가? 봄바람에 하얀 벚
【거제인터넷방송】= 서산마루에 기울어지는 낙조를 보니 고향생각이 난다.삶의 터전을 잡기위해 떠돌이 생활을 하다가 68년도에 정착 한 곳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섬 거제도다.삶에 급급하여 동분서주 하면서 바쁘게 살다보니 고향을 잊고 살았다. 내 고향은 심산유곡의 합천이다. 앞뒤로 산이 감싸고 있는 산촌에 살다가, 삶의 닺을 놓은 바닷가 섬 마을은 지형적인 여건과 생활문화가 내 고향과는 대조적이다.새로운 환경 속에 살면서 섬의 생활문화에 익숙해져 고향처럼 정착의 닻을 놓고 살고 있다. 아들 손자의 고향은 이곳 섬 마을이 되었으니 나의 제
【거제인터넷방송】=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어느덧 동백꽃이 한려수도를 수놓으며 봄의 시작을 알려온다. 천혜의 관광명소이자 다도해(多島海)를 품은 통영 한려수도에 해양관광을 즐기러 오는 관광객이 잦아들면서 해상교통량도 급증하기 시작한다.하지만 이맘때면 반갑지 않는 불청객도 우리 바다를 찾아온다. 그것은 다름 아닌 농무(짙은 안개)이다. 농무는 봄철 해안에서 발생한 따뜻한 공기가 차가운 바다와 만나 바다위에 짙은 안개가 만들어지는데, 그 층이 두껍고 범위가 넓어 육지에서 발생한 안개보다 오래 지속되어 시야 확보를 어렵게 만들